서울 자가에 대기업 다니는 김 부장 이야기1 : 김부장편

1월달에 슥슥~ 잘 읽은 서울 자가에 대기업 다니는 김부장 이야기1에 나오는 몇 구절 남겨봅니다.

핸드폰으로 읽다, 테블릿으로 읽다 해서..둘의 페이지 차이가 나서 실제 책의 순서와 다를 수 있습니다.

판도라의 상자

김 부장은 지금 이 감정이 분노인지 질투인지 알 수가 없다. 감정 제어가 불가능하다. 숨막히는 압박감이 밀려온다.

아무도 김 부장에게 쓴소리를 하지 않았다. 김 부장의 환경이 바뀌지도 않았다. 하지만 김 부장은 혼자서 벽을 쌓고 부정적인 감정들을 쏟아낸다. 기분이 좋으면 본인의 타고난 운과 능력 덕분이고, 기분이 좋지 않으면 모두 남 탓이라 책임을 돌려버리는 습관이 무의식과 의식 속에 깊이 박혀 있다.

그 놈이……건물주라고?

김 부장을 우울하게 만든 사람은 없지만 스스로 우울감에 빠진다. 남과 비교하면서 우월감과 동시에 기쁨을 느끼며 살았던 김 부장이 이제는 남과의 비교로 우울하다. 술이 당긴다.

아내님 손바닥 안

나와 다른 모든 것들을 ‘다름’이 아닌 ‘틀림’이라고 규정해왔다.

내가 이 세상의 중심이라고 생각하며 살아왔다.

안녕히 가십쇼!

일은 적성이 아니라 적응이라고 했던가.

인생 참 모르는 거다. 인생에는 정답이 없다.

운명?

운명도 결국 내가 선택하는 것이다.

모든 선택은 내가 하는 것이고 그 선택에 대한 책임은 나에게 있다.

남들이 가졌다고 나도 다 가져야 할 필요가 없다.

남들이 써놓은 성공 방정식을 내가 풀 필요가 없다.

그저 나 스스로에게 솔직하고 떳떳하고 당당하게, 사랑하는 사람들과 한 걸음씩 걸어가는 것. 그게 진정한 의미의 인생이다.

오랜만에 잘 읽히는 책을 발견해 기분이 좋고, 감사하다.

정대리는 과연 어떤 이야기를 할까..